[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 [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대대로 유학 가문에서 성장한 석경(石鏡) 이원동에게 서예는 일상이요, 한학은 생활이었다. 어른들 손엔 언제나 경전이 들려 있었고, 집안엔 늘 묵향이 배 있었다.[石鏡石痴三道峯脚主人,圓相/1959년 경북 김천시 부항 출생/東國大學校 美術科,啓明大學大學院/大韓民國美術大展 大賞受賞/每日書藝大展 大賞 受賞/앙데팡당전 (국립현대미술관)/상파울로 비엔날레招待出品新日本書道院展/韓國現代美術展(뉴욕, 서독)/韓·日 書法交流展 (한국, 일본)韓·日 書畵交流展 (안휘성, 대구)「먹에 의한 탈장르전」 (예술의 전당)「보는 글씨, 읽는 그림전 (예술의 전당)書藝作家展 (도올아트센타)/韓國文人畵20人도올아트센타) 韓國文人畵展望과摸(공평아트홀) 創立展('95 예술의 전당)/우리시대의蘭그림展/韓國書藝靑年作 (예술의 전당)/패션과 書藝의 만남전 (예술의 전당)/大韓民國美術大展 招待作家展/韓國書藝靑年作15 프리즘展/가슴속에 대나무를 품고 세상을 보네 (미술세계 기획)/3건(물파아트센터)/한국문인화연구회전/순천만국제환경아트페어 본전시 초대작가(1부)/문자문명전(창원 성산아트, 중국 북경)/기획, 초대전 100여회/대구광역시 교육청기획(예뜨리온 갤러리) 초대전/위풍당당 대구미술 중견작가 7인전(아양아트센터)/서울오픈아트페어 2015/2022대구서예오늘전(대구문화예술회관)/個人展 33회/大韓民國 美術大展 招待作家 國際書法聯盟 全國揮毫大會 招待作家 大邱書藝·文人畵大展招待作家,審査委員,運營委員 每日書藝大展 招待作家 同友會長,審查委員,運營委員 委員 大韓民國 美術大展 文人畫部門 審査委員 無等美術大展 文人畵部門審査委員 蔚山美術大展 文人畵部門審査委員 大邱廣域市書藝大展 審査委員 京畿美術展審査委員 嶺南美術大展 審查委員 慶南美術展審査委員 慶南書藝大展審査委員 美術展審査 孤雲書藝大展 審查委員/FF: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72 (대봉동)院 010-7688-5995]▲ 석경 이원동 작가와 작품石鏡석경李元東작품 전시회대학 졸업 후에도 석경은 대구를 떠나지 않고 서예와 문인화 작업에만 몰두했다. 그런 한편, 그는 무애자재한 '붓의 길'을 얻기 위한 구도(求道)의 방편으로 세상을 주유하기도 했다. 대가들의 작품 세계를 알기 위해 유명 작가, 예술인들을 찾아다녔고, 한때는 지리산 한 암자에서 외부와 문을 걸어닫은 채 좌선(坐禪)에 들기도 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불혹(不惑)도 안 된 나이에 미술대전 대상을 받으며 석경은 순식간에 화단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전화통이 불이 날 정도로 하루 종일 전화를 받았다. 축하 전화가 대부분이었지만 간혹 서울 문화계 쪽이나, 주류 서예단체의 러브콜도 상당수였다. 그들은 목돈을 제시하며 기획전, 초대전으로 그를 유혹했다. 수도권 주류 문화계에서는 '명망가'로 향하는 급행티켓을 제시했다. 그러나 '맹수는 무리지어 다니지 않는다'는 스승의 유훈에 따라 그는 시류와 타협을 거부했다. 오히려 은둔을 자처해, 세상으로 향하는 모든 길을 차단해 버렸다. 이후 10년 동안 두문불출 작업에만 전념했다.스스로 자처한 궁핍과 고립은 오로지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도저히 가족을 건사할 길이 없어 막노동판에 나갔다. 공사판생활 그 몇 년 동안 몸은 고되고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은 오히려 편안해, 영혼이 투명하고 맑아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제자들과 지인들이 '대상 작가가 막노동을 하느냐'며 우려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당시로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중에는 그것 역시 근육이 돼, 오히려 주변의 제약이나 화단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마음껏 자신의 서화 세계를 펼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됐다.[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그러는 사이 석경 화업 인생에 큰 획을 긋는 1998년이 다가왔다. 그해 석경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에서 영광의 대상(大賞)을 거머쥐었다. 그 당시 서예와 문인화가 통합 운영되던 시절이어서 예술계 관심은 미술대전에 집중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 공모전에서, 석경은 서화계 내로라는 3000여 명 고수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그의 나이 39세, 본격 붓을 잡은 지 20년 만이었다. 그의 수상은 영남지역 서예를 일으킨 석재 서병오 문중의 경사요, 전국대회의 대상은 죽농 서동균타계 이후 반세기 만에 이뤄낸 '사건'이었다.석경 이원동 전시회에 부쳐[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 출처: 경북매일(도전, 또 도전… 해마다 새로운 화풍 선보여석경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정형화된 문인화의 틀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패기 넘치던 시절 화두로 삼았던 '서화(書畵)일치'를 되새겨, 서예에 회화적인 요소를 도입한 것이다. 한때 동양화에도 소질을 보였던 그였기에, 이런 그의 재능이 징검다리가 되어 글과 그림의 접목이 자연스레 이루어졌다. 이런 그의 작풍(作風)은 보랏빛 담묵을 배경으로 그린 국화나, 천연색 녹색 죽영(竹影)을 과감하게 도입한 죽엽도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그런 수많은 취사(取捨)의 갈림길에서 석경은 끊임없이 장르를 파괴하고 구도를 깨뜨리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다. 한때 그는 전통문인화의 틀을 깨보려고 힘썼다. 그러나 그는 지금 크게 의미 없었던 것이 아닌가 회의한다. 다시금 정통 문인화법으로 회귀했지만 그는 아직도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화업(業) 50년을 맞은 석경, 그는 오늘도 대구 대봉동 서실에서 조용히 먹을 갈아 붓을 세우고 있다. 20여 년 전 대상 작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때, 그 역시 세속의 영화에 관심이 없기야 했겠나. 그러나 지금은 에둘러온 지난날 길을 되짚어보며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할 뿐이다.[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박근술은 석재(石齋) 서병오에 이어, 죽농(竹農) 서동균을 사사해 대구 서화계의 도도한 맥을 잇는 우뚝한 봉우리였다. 그길로 석경은 반(半) 학생, 반 제자가 돼 천석으로부터 서예와 문인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그의 서예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고, 마침내 그는 간절히 원하던 동국대 불교미술과에 진학하게 됐다.[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기간:25.3.25(화)~3.30(일)기간:25.3.25(화)~3.30(일)[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품전] [대구문화예술회관 석경 이원동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