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 싱크탱크인 '성장과통합'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모든 경제정책은 시장원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등 중도·성장 중심 정책기조를 천명했다.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을 듣고 이같이 말하며 "시장과 맞서 싸우는 정책은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그런 부분에서 (성장과통합의 정책은) 과거의 정책적 접근하고는 기본적으로 다를 것"이라며 "공공은 공공대로 열심히 하고 민간도 참여할 인센티브가 있는 아주 효과적이고 신속히 집행 가능한 공급정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과거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걸 알고 있다"고도 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강하게 일었던 문재인 정부를 의식한 발언이다. 앞서 이 전 대표 자신의 부동산 정책을 중도확장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유 대표는 구체적인 부동산 공급 정책 구상으로는 △주민센터·문화센터 등 공공 소유 시설의 주택 개발을 통한 공급정책 △대학 캠퍼스 부지 등을 활용한 청년 전용 주택단지 조성 등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는 주택들을 적극 공급하는 정책이 기본"이라고 밝혔다.집권 비전으로도 이른바 '3·4·5 성장 전략'(2030년까지 3% 성장률,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을 제시하는 등 성장기조에 중점을 뒀다. 유 대표는 "성장동력을 살리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또 "인공지능(AI) 시대에 앞서가는 'AI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AI 대전환을 전 산업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면, 성장 과정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그 과실을 분배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해 AI 대전환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이어 그는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민간이 신나게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혁신하고 새로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판을 깔아줘야 한다"며 "기업가적 정신을 갖춘 기업가적 정부가 필요하다"고도 했다.유 대표는 분 경기도일자리재단 로고. 사진제공｜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숙련된 건설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훈련기관과 협력해 건설 기능 분야 무료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엄격한 선정 심사를 거쳐 지정된 전문 훈련기관에서 진행된다. 건설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건설 용접, 배관, 도장, 철근, 형틀 등 총 5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각 과정은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작업 환경과 유사한 실전 중심의 기술 훈련과 함께, 수료 후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교육 대상은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각 과정별 모집 기간과 교육 일정은 상이하므로,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공식 누리집(www.gjf.or.kr) 또는 각 교육 과정 운영 기관을 통해 상세한 내용과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직종별로 15명에서 2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교육 신청 역시 각 교육 과정 운영 기관을 통해 가능하다.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 내 건설 기능 분야 미취업자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숙련된 건설 인력으로 성장해 건설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고령화와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건설 현장에 숙련된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진희 경기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경기도의 건설 직종 대행 교육 훈련 기관으로 지정돼 이번에 운영되는 교육 과정은 재단의 직영 과정과는 또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경기도 내 우수한 민간 훈련 기관들의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전 중심의 교육과 함께 수료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