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벨기에)=AP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알제리가 프랑스 공무원 12명에게 출국 명령을 내린 지 하루 만인 15일(현지 시간) 프랑스가 알제리 외교관 12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사진은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지난 4일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관회의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5.04.1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가 알제리 외교관 12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알제리가 자국 공무원을 추방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15일(현지 시간) AP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 알제리 외교관 12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프랑스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 알제리 주재 프랑스 대사도 협의 차 본국으로 소환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알제리 당국은 양국 관계의 극심한 악화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알제리가 전날 프랑스 내무부 직원 등 공무원 12명에게 48시간 이내 출국을 명령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알제리에 추방 조치 철회를 요청했지만, 결정이 유지된다면 즉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었다. [알제=AP/뉴시스] 2021년 9월 18일(현지 시간) 알제리 알제의 해안 산책로에 알제리 국기가 조기 게양된 모습. 2025.04.16. 알제리는 전날 자국에 체류 중인 프랑스 공무원 12명에게 출국을 명령했다. 프랑스 검찰이 지난 12일 알제리 영사관 직원 등 알제리인 3명을 기소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이들은 지난해 '아미르 DZ'로 알려진 망명 인플루언서 아미르 부코르스 납치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부코르스는 틱톡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 반정부 인플루언서다. 2016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했으며, 2023년 정치적 망명을 허가받았다. 부코르스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에도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알제리는 부코르스를 사기 및 테러 혐의로 기소하고 알제리에서 재판받을 수 있도록 인도를 요구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거부했다.알제리 외무부는 이번 체포를 두고 "알제리를 모욕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사관 지위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외교 관습과 관행을 무시해 관련 협약과 조약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규탄했다.양국 관계는 지난해 7월 프랑스가 모로코의 서사하라에 대한 자치 계획을 지지한 이후 악화되기 시작했다. 서사하라는 분쟁 지역으로, 알제리스튜디오프리즘 분사 1년 맞이 설문조사…응답자 31명 중 30명 부정 평가 "다양한 제작 기회 기대했지만 새로운 기회 잘 생기지 않아" "본사와 유기성 유지하며 실질적 투자 필요, 명확한 비전 보여줘야"[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 스튜디오프리즘 CI. 사진=SBS 제공. SBS 예능본부가 예능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프리즘'으로 분사된 지 약 1년이 지났다. 스튜디오프리즘 구성원들은 분사 이후 예능본부 체제와 차이점을 알 수 없고, 업무 과정이 비효율적으로 변했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스튜디오프리즘지부 조합원 대상으로 분사 1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4일 노보에서 공개했다. 조합원 총 77명 중 31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1명을 제외한 응답자(96.8%)가 분사 1년 평가 항목에 '부정적'이라 답했다. '긍정적'이라 답한 1명도 “어차피 막을 수 없었던 미디어 환경 변화”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분사를 부정 평가한 이유로 '달라진 게 뭔지 모르겠다'(복수응답·44.4%)는 답변 응답률이 가장 높다. SBS본부는 “분사 이후 다양한 제작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새로운 기회가 잘 생기지 않아 SBS 예능본부였을 때와 스튜디오프리즘일 때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SBS 본사와 분리돼 업무 과정이 더 비효율적으로 변했다(복수응답·33.3%)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SBS본부는 “편성 파트와 의사소통이 더 어려워지고 법무나 총무 업무에 직접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는 점 등에서 비효율화가 커졌다는 것”이라며 “기타 부정적 응답을 한 이유로는 '각자 개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임', '분사 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음', '사기저하', '윗분들 생각대로 조직이 운영되는 것 같음' 등이 있었다”고 했다. 스튜디오프리즘 구성원들은 실질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BS본부는 “분사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SBS 본사와 유기성을 유지하면서 적은 규모라도 실질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브뤼셀(벨기에)=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