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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밀고 들어오지 마세요!" "조심하십쇼!" "김문수! 김문수!"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선거캠프 개소식 시작 5분 전. 캠프는 발 디딜 틈 없이 지지자들로 꽉 차 있었다. 아직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입구에서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자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캠프 안은 마치 사우나같이 지지자들의 열기로 후텁지근했다. '국민의힘 1위 대권주자'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장이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며 대대적인 세(勢) 과시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 개최는 지난 9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약 일주일 만이다.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조배숙·박대출·박덕흠·송언석·엄태영·이만희·박수영·김선교·이종욱·최은석 등 현역 의원들이 자리에 모였다. 김호일·차명진·이동복·이규택·박종희·원유철 등 전직 의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김 예비후보는 내가 오랫동안 정치하며 많이 배웠던 분"이라며 "좋은 결과 이끌 수 있도록 (지지자들이) 애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예비후보는 국가 정상화와 이재명 예비후보 아웃을 위해 출마한 만큼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고석·박종진·전동석 등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도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김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세에 힘을 보탰다. 고석 경기 용인병 당협위원장은 단상에 나와 "오늘 아침 10시에 당협위원장 약 40명이 이 자리에서 김문수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며 "당협위원장들이 똘똘 뭉쳐서 당원들과 함께 중도층에 파고들어 김 예비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다짐했다.그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했던 석동현 변호사,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장영하 변호사 등도 참석해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이 발언할 때마다 김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큰 박수와 함께 "김문수"[KBS 광주] [앵커]막대한 피해를 낸 영남 산불은, 이제서야 불탄 건물 철거가 시작되는 등 복구까지는 긴 세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산불의 원인이 되는 농어촌 불법 소각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과연, 주민들의 인식만이 문제일까요?찾아가는K 김대영 뉴스캐스터가 현장을 확인해 봤습니다.[리포트]최악의 피해를 낸 영남 산불.전국적으로 경각심이 커지는 와중에도 농촌의 불법 소각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최근 누군가 논에 불을 태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영농철인 요즘, 농촌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왜 이렇게 논밭두렁과 쓰레기 태우는 행위가 없어지지 않는지, 그 이유를 직접 알아보겠습니다.찾아가는K 취재진이 돌아본 전남 시골마을.여기저기서 불탄 흔적이 있는 논밭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마을 주민/음성변조 : "(밭에) 영양분이 좀 도움이 될까봐, 저는 태우거든요. 바람 없는 날, 태우기 적당한 날 태워요."]하지만, 불이 날 위험을 알면서도 태우는 이들도 발견됩니다.이들은 뭘 태우는 걸까.곳곳에서 눈에 띈 건 흙이 묻은 작물 보호용 비닐, 이른바 '멀칭 비닐'입니다.밭농사의 필수품인 만큼 배출량도 많은 상황.감자밭 한편에 쓰고 난 비닐이 쌓여 있기도 합니다.가장 손쉬운 처리 방법은 태우는 겁니다.[마을 주민/음성변조 : "부산물은 주로 많이 태워버리죠. 밭에서 태워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다음에 (농사를 하려니까) 갖고 오기는 힘들고, 산 밑으로 가지는 못하고 (그러니까) 밭 가운데서 태워야죠."]상당수의 마을에는 이런 폐비닐을 모아서 6개월마다 수거하는 공동 집하장이 있습니다.폐비닐 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수거해 온 농민 등에게 보상금을 주기도 합니다.하지만, 전남 읍면 4분의 1 가량은 이런 집하장이 없어, 영농 폐기물 처리가 곤란한 실정입니다.실제 2023년 기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폐비닐은 4만 7천 톤, 이 가운데 30% 가량은 수거되지 않고 있습니다.[박성원/농민/집하장 미설치 : "2년에 한 번씩 (수거) 기계 부르면 집게로 집어가버려요. 공짜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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