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애플 스토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애플이 또 악재를 만났다. 아이폰 생산 위탁업체 폭스콘의 인도 공장에서 중국인 엔지니어들이 철수하는 바람에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폭스콘은 인도에 파견 나가 있는 중국인 직원들에게 중국으로 철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아이폰 생산기지를 인도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폭스콘이 최근 인도 내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들에 귀국을 종용했으며, 이에 따라 300명 이상의 중국인 직원들이 귀국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인도 공장에는 주로 대만 출신 지원 인력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폭스콘은 중국에 대규모 아이폰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이폰의 대부분을 여기서 생산한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에 따라 폭스콘은 인도에도 아이폰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 공장의 기술 인력이 인도 공장에 파견돼 현지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폭스콘의 중국인 직원 귀국 조치는 약 두 달 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이 올해 초 규제 기관과 지방정부에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로 기술 인력이나 장비 이전이 이뤄지지 않도록 압력을 가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해석했다.중국 직원들의 철수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제품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인도 공장 조립 라인 효율성에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신제품 아이폰 17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이런 직원 철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소식통은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의 대부분이뤄지고 있는 주된 이유는 단순히 비용 우위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 기술자의 전문성이 높이 평가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중국인 직원 철수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을 지연시켜 현지 생산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애플과 폭스콘 측이 확인중국의 애플 스토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애플이 또 악재를 만났다. 아이폰 생산 위탁업체 폭스콘의 인도 공장에서 중국인 엔지니어들이 철수하는 바람에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폭스콘은 인도에 파견 나가 있는 중국인 직원들에게 중국으로 철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아이폰 생산기지를 인도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폭스콘이 최근 인도 내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들에 귀국을 종용했으며, 이에 따라 300명 이상의 중국인 직원들이 귀국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인도 공장에는 주로 대만 출신 지원 인력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폭스콘은 중국에 대규모 아이폰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이폰의 대부분을 여기서 생산한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에 따라 폭스콘은 인도에도 아이폰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 공장의 기술 인력이 인도 공장에 파견돼 현지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폭스콘의 중국인 직원 귀국 조치는 약 두 달 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이 올해 초 규제 기관과 지방정부에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로 기술 인력이나 장비 이전이 이뤄지지 않도록 압력을 가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해석했다.중국 직원들의 철수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제품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인도 공장 조립 라인 효율성에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신제품 아이폰 17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이런 직원 철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소식통은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의 대부분이뤄지고 있는 주된 이유는 단순히 비용 우위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 기술자의 전문성이 높이 평가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중국인 직원 철수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을 지연시켜 현지 생산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애플과 폭스콘 측이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근 중국 정부는 기술과 숙련 인력, 전문 장비의 중국 이탈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반면 인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미·중 갈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중국 일변도의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중국의 기술 인력들은 인도 폭스콘 공장의 직원 교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4년 전부터 아이폰 대량 생산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