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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퇴직연금 운용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길어진 노후 기간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 퇴직연금이라는 배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과 지도가 있다. 바로 퇴직연금 유형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목표 설정, 그리고 다양한 투자 전략이다. 먼저, 퇴직연금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은 나침반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과 같다. 확정급여형(DB)은 퇴직 시 받을 수 있는 연금 급여액이 사전에 결정돼 있는 제도로,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투자 위험을 회사가 부담하므로 안심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확정기여형(DC)은 회사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그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지는 제도다. 투자 결정권이 근로자에게 있어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이직이나 퇴직 시 받은 퇴직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제도로, 유연성과 세제 혜택이 큰 게 장점이다. 다음으로, 장기적인 목표 설정은 지도를 펼쳐 목적지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 은퇴 시점을 고려해 목표 수익률과 위험 감수 수준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은퇴 시기와 필요자금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60세에 은퇴해 월 300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물가 상승률과 기대수명을 고려해 총 필요자금을 계산해야 한다. 이렇게 산출된 목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나이부터 은퇴 시기까지 얼마의 수익률을 올려야 하는지 역산해 투자 전략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젊은 시기에는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지만,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자산으로 비중을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라이프 사이클 펀드’ 또는 ‘타겟데이트펀드(TDF)’라고 하며, 자동으로 나이에 맞춰 자산배분을 조정해주는 상품도 시장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다양한 투자상품 활용과 리밸런싱은 배를 안전하게 운항하는 기술과 같다. 예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4.16 [공동취재]xanadu@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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