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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수사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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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5-1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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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수사보다는 재판을, 법률가들의 자극적인 한 마디보다 법정 안의 공기를 읽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드립니다. '법정B컷'은 매일 쏟아지는 'A컷' 기사에 다 담지 못한 법정의 장면을 생생히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중요한 재판, 모두가 주목하지만 누구도 포착하지 못한 재판의 하이라이트들을 충실히 보도하겠습니다. 연합뉴스 장애인에서 '장애'는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각 사회가 규정한 장애인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장애인이었던 사람이 다른 나라에 가면 장애인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규정은 장애가 있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불평등을 줄이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문제는 그 규정이 부작용을 낳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복지 정책이 집중될 경우 경제적 여건에 큰 차이가 없는 차상위계층이 역으로 차별당하는 상황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제도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일반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쳤으며 그리고 10년 동안 공무원 시험까지 준비했던 '경계선 지능인' 마흔 살 A씨가 장애인이 되기 위해 법정에 설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들여다보려 합니다."혹시 지능검사 받아보면 어떨까"…37살에 '경계선 지능인'이 된 남성 지난 2022년 37살이던 A씨가 웩슬러 지능검사를 받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우연이었습니다. 평생 별다른 지능검사를 받아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당시 A씨는 식당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점주는 일이 좀처럼 늘지 않는 A씨를 여러 차례 꾸짖었습니다. 그럼에도 A씨는 달라지지 않았고 점주는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습니다. "너 좀 심각한 것 같은데 혹시 지능검사를 받아보면 어떨까" 당시 A씨에게는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학창 시절과 군 복무 시절 내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외톨이 주원규 작가가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GPT)에 “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캐주얼한 차림으로 반려동물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후반 남자의 이미지를 유화풍 스타일로 만들어주세요”라는 지시어를 입력해 생성한 이미지. 우리는 일을 해서 돈을 벌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보람도 얻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일 이야기를 ‘월급사실주의’ 동인 소설가들이 만나 듣고 글로 전합니다. 전남 순천에 자리한 국립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심지어 수석으로 졸업까지 한 나 김한수(가명)는 스물일곱 나이에 서울로 ‘상경’했다. 상경이란 말을 쓰는 게 적절할까? 고향 순천에 있을 때 학교 친구들하고는 늘 이 ‘상경’이란 단어 사용이 논쟁거리가 되곤 했었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울로 상경한다’라는 식의 서울을 높이는 말은 사용하지 않기로 스스로 노력해야 하지 않나 다짐하곤 했다.하지만 그런 나의 노력이 우연히 목격한 한 장면에 의해 무너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허무할 정도로 단순했는데, 서울, 그중에도 강남, 성수 등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 모인 이들의 커뮤니티를 접한 순간이 그랬다. 40층을 훌쩍 넘는 고층 주거시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철의 장벽과 같은 자동문 두서너개를 통과하고 난 뒤, 특별히 입주자에게만 할당된 카드 키를 사용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등,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한두번만 경험하고서도 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말았다. 서울은 상경하는 것이라는 명제를. 그게 당연한 보통명사와 같은 관용어가 되어버렸다고.현역 육군으로 입대해 1년 반의 시간을 보낸 뒤 제대하고, 자기계발이란 이유로 1년 휴학해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고, 졸업반이 되었을 때의 내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철학을 전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전문적인 분야로의 취업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앞서 서울 소재 대학원에 진학한 선배의 권유로 나 역시 서울 소재 대학원에 진학할 용기를 얻었고, 기어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제법 알아주는 명성을 지닌 대학이었지만, 전공이 문제였을까. 서양철학 전공으로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입학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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