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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이 약점이라 말하는 그 부분이 전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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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룡1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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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피부관리 하고 특별하게 만드는 거 같은데. 약한 모습에 마음이 가고 그 약함 때문에 더 존경하게 되는 게 그렇게 나쁜 건가요?” 이호수의 이 말은, ‘장애’를 ‘약점’으로 생각하는 사회에서 ‘그 약점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정공법으로 던지는 말이다. 내게는 이호수의 말이 같은 경험을 가진 후배가 ‘그럼에도 유능하게 살아남은’ 선배를 예찬하고 존경하는 동지애적인 말로 들렸다. 이충구에게도 사회가 지운 장애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이며 세상에 대해 잠가뒀던 빗장을 조금씩 열 수 있는 의외의 순간이었으리라. 이 순간이 있었기에 이호수는 자신이 가장 이기고 싶었던 친구 유미래(박보영 분)의 직장 내 괴롭힘 고발 사건을 이충구 변호사에게 맡길 수 있었고, 이충구 역시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약함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더니, 정작 너는 약점 드러낼 생각이 없나보네. 그게 네 약점인가?”라는 삐딱한 말투로 위로와 애정이 담긴 조언을 건넨다.(갑작스러운 화해 결말에 비판이 종종 제기되는 지점에 대해 건네는 변호다.) 미지의 서울’이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장애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 또는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예외적인 천재로서만 그리는 기존 서사에서 나아간 점이라고 생각한다. ‘미지의 서울’에서 이호수와 이충구의 장애는 사회생활에서나 직장생활에서 약점으로도, 강점으로도 인식되지 않는다. 이충구 변호사는 휠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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