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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여하튼 책은 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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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7-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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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여하튼 책은 말입니다.서늘하고도 묘하게 매혹적인 이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그 외 우희헌 랜선 독서모임에서 '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감상의 변은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또한 『홀』은 인물들이 겪는 내면의 공허함과 결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아내를 잃고 전신마비가 된 오기는 삶의 모든 것을 잃은 채 무력하게 존재합니다. 장모 역시 딸을 잃은 슬픔 속에서 살아가며,이처럼 관계의 단절과 상실감이 만들어낸 내면의 빈 공간이 '홀'로 표현됩니다.최근 한 언론 매체에 ‘할리우드에서 사들인 K 소설’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는데요. 이미 이 책은 영화화되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샘 에스메일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테오 제임스, 정호연, 염혜란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하네요.『홀』은 인간 내면의 어두운 감정과 관계의 균열, 무력감과 공포, 죄책감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섬세하고 처절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오리아나 팔라치를 동경하며 멋진 기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인터넷 기자와 잡지사 기자를 잠시 거쳤을 뿐 모두 그만두고, 오기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중도에 포기합니다. 오기와는 달리 성장의 곡선을 타지 못한 채 계속된 좌절을 겪으며, 아내는 점점 움츠러들고 정원 가꾸기와 서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현실과 거리를 둡니다.안녕하세요. 우리동네 희한한 (헌)책방 주인장입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편혜영 작가의 장편소설 『홀』입니다.이 작품은 2016년 제47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소설로, 섬뜩하고 불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릴러입니다.한국으로 돌아온 오기는 아내의 친정어머니, 즉 장모의 간병을 받게 됩니다. 장모는 겉으로는 오기를 정성껏 보살피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내심 딸의 죽음이 오기 때문이라고 여기며 점점 기이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그를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제때 식사를 주지 않거나 이상한 음식을 먹이고, 그가 있는 방에 흙을 들이붓고, 급기야 마당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구덩이까지 파기 시작합니다. 오기는 움직일 수 없는 몸으로 장모의 광기 어린 행동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아울러 '홀'이라는 접두사가 암시하듯, 짝이 없이 혼자 존재하는 ‘홀로’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사고 이후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겨진 오기, 딸을 잃고 고립된 장모, 그리고 살아생전에도 외로움을 안고 살아간 아내까지,이 소설의 인물들은 모두 어떤 형태로든 ‘홀로’ 남겨진 존재들입니다. 줄 서서 물 받는 아파트 주민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1일 이틀째 단수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아파트 주민들이 살수차에서 물을 받아 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내린 호우로 상수도 송수관로가 파손된 영향으로 지난 20일 오전부터 울주군 6개 읍·면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2025.7.21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상수도 송수관로 파손으로 울산 울주군 6개 읍·면 지역에서 중단된 수돗물 공급이 나흘째 정상화되지 않고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로 파손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해 복구가 지연된 데다가, 뒤늦게나마 예고한 공급 재개 시간을 넘겨서도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폭염 속에 고통을 겪는 등 상수도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2일 저녁 재난문자를 통해 '밤 11시부터 수도 정상 공급 예정입니다. 고지대 배수지에서 거리가 먼 지역은 수돗물 도달 시간이 늦어질 수 있으나, 자정(23일 0시)까지는 급수가 될 예정입니다'라고 안내했다.그러나 23일 오후 3시까지도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언양읍·삼남읍·두동면·두서면·삼동면·상북면 등 울주군 서부지역 6개 읍·면에 단수 조처가 내려진 이후 나흘째 불편이 이어지는 것이다.이 지역에는 약 3만5천 가구, 6만8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한다.여전히 물이 나오지 않는 곳이 많고, 나오더라도 물이 흐려서 생활용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기도 했다.급기야 상수도본부는 23일 아침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물 사용을 최소화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다시 보내기도 했다.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꺼번에 많은 물이 공급되면서 고지대나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수압이 약해지자 사용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비가 그치자마자 시작된 폭염 속에 씻거나 화장실 이용을 제대로 못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은 주민들은 "울산시 공지만 믿고 비상 용수를 준비하지 않았다가 낭패를 보고 있다"거나 "물은 나오는데 아메리카노 색이다"라는 등의 민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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